아세아항측, 과실 생산량 예측 ‘초분광 통합 촬영 시스템’ 개발 > 새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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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아세아항측, 과실 생산량 예측 ‘초분광 통합 촬영 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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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세아항측 작성일23-07-05 14:00 조회1,85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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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건설신문 조영관 기자] 공간정보 전문기업 (주)아세아항측이 ‘초분광 영상을 이용한 과원 단위 사과, 배 생산량 예측 기술 개발’ 사업을 수행하며 ‘이동형 초분광 장치’를 개발했다. 아세아항측 임은성 대표는 “‘3차원 공간정보 구축을 위한 초분광, 라이더, 카메라 실시간 통합 촬영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 출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지난 2020년부터 4년간 계획으로 ‘초분광 영상을 이용한 과원 단위 사과, 배 생산량 예측 기술 개발’ 사업에 착수했다. 이번 개발은 ‘기후변화에 따른 주요 과수의 품질 및 생산성 영향평가 사업’의 일환이다. 과실 생산량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한 현장 플랫폼을 개발하는 과제다. 임은성 대표는 “최신의 영상분석 기술을 활용해 사과, 배의 착과량 및 수확량을 조기 예측하는 기술을 확보하는 목적이다”고 설명했다. 

 

아세아항측은 이번 연구에서 ‘공간정보 기술’을 십분 활용했다. 지난 1995년 설립된 아세아항측은 항공사진, 라이다(LiDAR·3차원 레이저 시스템) 촬영, 초분광(Hyperspectral), MMS(Mobile Mapping System·이동 지도제작 시스템) , 드론 등을 이용해 공간 영상, 엔지니어링 3D-VR(가상현실) 시스템, DB구축, 시스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최신 디지털항공카메라 및 LiDAR 센서를 이용한 고해상도·고정밀도의 영상자료 취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아세아항측은 특히 항공기를 활용한 대규모의 고해상도 영상 촬영 및 초분광, 라이더 분석 등이 가능하다. 그중 초분광은 빛의 3원색만 구분하던 일반 영상과 달리 가시광선과 근적외선 영역까지의 파장 중 100여 개의 파장 내 지점을 나누는 기술이다. 초분광 영상은 대상물에서 반사되는 분광(分光) 특성을 이용해 정보를 획득하고 이를 분석해 지표물을 식별해 분광 라이브러리 및 초분광 데이터 구축한다. 특정 대상 및 물질의 정량적· 정성적 성분 성분을 측정해 탐지·식별·분석이 가능한 기술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기술이다.

 

아세아항측은 ‘국내 최대 초분광 기업’으로서 최신 초분광 센서를 이용한 다양한 파장 대역의 분광 영상 취득과 분석에 국내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임은성 대표는 “과원의 생산량을 예측하기 위해서는 보다 정교한 데이터 수집이 필요하고, 데이터 취득 장비 개발은 이번 사업의 핵심이다”고 했다. 

 

아세아항측이 개발한 ‘이동형 초분광 장치’는 트랙터 등 과수원 내 이동 가능한 장비에 라이다, DGPS(Differential GPS·위성항법장치), 초분광 센서, 액션 캠을 통합해 과수원 내 정량적인 데이터 수집이 가능하다. 아세아항측은 이와 더불어 라이다 해석 및 구동, 정밀 측위 데이터 구축, 초분광 라이브러리 형성, 자료 베이스 엔진 등의 시스템도 개발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해 생산량을 예측하는 기반 기술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산물 수급조절과 가격 예측, 농가 소득 보전을 위한 정책 수립 자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상기후에 의한 과수 생산성 불안정 요인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한 예측기술로 과실의 유통 및 공급의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은성 대표는 “이번 사업에서 고정밀·고화질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이동형 초분광 장치’를 개발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면서 “이번 사업은 국내에서 최초 사례로, 농업 선진국 및 해외 기업의 기술 수입을 대체할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연구과제를 총괄하고 있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과 조정건 연구사는 “이번 사업은 과수원의 과실 모니터링을 위해 보다 정밀한 농업 기술을 도입하는 것”이라며 “이번 1차 기술 개발 이후에는 실제 농가에 적용하는 실증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